보수의 세상에서 신념을 지키는 일

우리나라는 보수의 세계다.

진보 정당이 정권을 잡았지만, 사회의 대부분은 보수의 것이다.

다수의 진보 지지자들 역시 보수 프레임에 산다.

반일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일제 시대 문화적 잔재를 품고 사는 것과 같다.

 

나는 보수를 일본과 동일시 하고픈 마음은 없다.

보수 진보는 각각의 이념이자 이익에 대한 옹호일 뿐이다.

이념은 도덕적 가치를 논할 수 없다고 본다.

 

나는 진보를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기울어진 사회를 바꾸고 싶다.

하지만, 진보가 가야할 길은 많이 남았다. 

쉬운 길도 아닐테다.

진보는 의견 통합도 어렵고, 재정적으로 힘들다.

분명히 진보는 힘든 길이다.

 

그래서 나에게 진보의 길은 숙명처럼 느껴진다.

영웅 심리에 기인한걸까

어쨌든, 나란 사람은 그렇다.